1995년식 뉴세피아
출고 때부터 지금까지 나와 함께 한 애마...아니 가족
18년 간 개성공단부터 제주도까지 어디든 나와 함께 했고
수많은 추억이 모든 곳에 어려있는 내 인생의 일부분.
그 동안 이런저런 고장을 부품을 구해서 내가 직접 고쳐가면서까지 함께했다.
이미 다른 차를 두대 더 가지고 있으면서도 쉽게 떠나 보내지 못했던 세피.
그런 녀석과 오늘 이별을 했다.
폐차업주에게 차키를 넘겨주고 돌아서던 순간, 왜 그렇게 감정이 북받치던지...휴우..
정말 고맙고 사랑했다.
세피...이젠 편히 쉬어
1995 - 2013 뉴세피아 179,683KM
PENTAX K10D + TAMRON 17-5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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